오시덕 공주시장“시민과 함께하는 市政·백제문화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오시덕 공주시장“시민과 함께하는 市政·백제문화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공주시 제62회 백제문화제 성과 발표
  • 길상훈 부국장
  • 승인 2016.10.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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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성과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라는 시정 비전 아래 시청 전 직원이 행복한 변화를 일구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실현하고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미디어담당관, 시민소통팀 등을 신설해 SNS, 미디어 매체 등을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 시장과의 민원 상담의 날 운영, 주민예산참여제 등 시민과 소통에 주력해 시민소통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과 온라인 소통 부문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심벌마크와 마스코트 등 시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해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 결과 브랜드 이미지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기도 했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을 통해 관광객 수가 3배 이상 급증했으며, 백제문화제와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세계유산전담팀과 관광사업단을 조직반영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유치촉진본부를 구성하고 입주기업 보조금 지원 확대와 50여 차례의 투자설명회를 통해 62개 우량기업을 유치, 3890억 원의 기업 투자와 296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4월 KTX 공주역 개통으로 철도시대의 개막을 알렸으며, 월송지구 개발사업 조기 착공 실현, 공공 및 민간 아파트 3400여세대 건설 추진, 연 30만명의 안전관리와 교육을 위한 사곡 계실지구 국민안전교육 및 연구단지 착공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마련했다.
한마음장학금 확충을 통한 장학사업을 확대 실시해 인재육성에 힘을 쏟았으며, 흥미진진 공주시민대학, 작은 도서관, 사람책 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펼쳐 교육부 주관 2016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회관 신축, 공주밤 연구소 설립 등 농업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개발, 공주시농산물유통사업단 출범 등 농·축산물의 유통체계를 개선해 농업경쟁력을 높였다.
안심순찰, 학생안심원룸제 등 시민들과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시민안전 지킴이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문을 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로보카폴리 안전체험공원이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이끌어 갈 시정방향과 계획은?
지난 2년 동안 공주시민 모두가 힘을 합해 제도를 정비하고 공주 발전 계획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2년간 변화를 위한 희망찬 노력을 할 것이다.
먼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과 친밀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의 정책 참여를 확대해 시민의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우량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 인구 및 거주 인구 증가를 통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여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
지난해 일궈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공주역사인물박물관 설립, 백제 역사유적 공원 복원과 정비, 관광상품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평생학습관 설치와 월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관광과 문예진흥을 위한 문화관광재단 설립, 시민생활체육 공원 조성 등을 통해 품격높은 교육·문화·관광 도시의 위상을 이어나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육·문화·복지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
고령화, 저출산의 시대적 상황에 맞춰 복지기능을 강화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과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월송LH 단지 건설 완공, 제2금강교 건설,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준공, 관광호텔유치, 귀농귀촌단지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차질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관광객이 부쩍 늘었는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와 연계방안은?
최근 관광의 트렌드는 관광명소를 찾으면서 지역의 거리나 마을, 전통시장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체험관광이나 쇼핑을 즐기는 추세다.
이런 관점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지역 특색이 있는 먹거리, 즐길거리와 숙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시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옷을 입히는 관광상품 발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우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에서는 백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설공연을 운영하고 다양한 역사문화가 있는 인근 지역의 구도심과 전통시장에서는 자세히 보고 머무를 수 있도록 골목길 투어 공방체험, 역사문화체험, 야행관광 프로그램 운영, 상설야간공연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 공주시의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타 축제와 차별화 된 특성 있는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며 관광택시 운영, 공주관광통합패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의 편의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는 공주시 관광기본계획 수립과 관광지 개발,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공주역사인물박물관 설립, 수촌리고분군 역사유적 공원조성, 도시재생선도사업, 공산성 왕궁 및 부속시설 복원사업과 연계해 역사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호텔유치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매력적인 명품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공주시하면 백제문화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올해 제62회 백제문화제는 어떠했는지?
지난 9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 간 펼쳐진 제62회 백제문화제는 연일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속의 명품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를 담아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19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큰 호황을 누렸다.
공산성을 배경으로 수상 퍼레이드와 실경공연을 결합한 ‘웅진 판타지아’ 공연은 연일 10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웅장하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출연배우 대부분이 공주시민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르섬 내 화려한 꽃들 사이로 백제시대를 연출한 ‘백제마을 고마촌’과 공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주제관’은 1500년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체험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금강 부교를 중심으로 펼쳐진 화려한 유등과 황포돛배의 화려한 불빛, 미르섬의 LED 조명 포토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웅진백제의 부흥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도운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바쁜 농번기임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읍·면·동 주민들의 숨은 노력이 이번 백제문화제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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