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정부 주민혼란 부추기지 말라”
“장항산단, 정부 주민혼란 부추기지 말라”
류근찬 의원 “기본안 준비도 없이 무슨 해법있나”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3.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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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안이 정부안 인것처럼 주민 우롱해서는 안돼”


정부의 입장발표를 하루 앞둔 8일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충남 보령 서천·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환경부안이 마치 정부안 인것처럼 만들어 서천군민들을 ‘혼란’케하는 처사를 정부는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류의원은 “내일(9일) 국무조정실(총리실)의 장항산단 추진결과 협의를 통해 새삼스럽게 서천군민들을 다시 우롱할 것”이라며 “서천군민들도 이같은 시기에 더이상 흔들리지 말고 군민이 원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관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천군민과 장항산단 촉구비상대책위 등 서천지역민들은 정부와의 협상을 앞두고 당초 군과 이완구도지사가 단언한 ‘선착공 후보완’문제의 실마리를 만들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있다.
이날 류 의원은 “원칙적으로 선착공 후보완외에는 대안이 없다는데 동의하고 이번 한경부의 안은 책임있는 정부가 할 수있는 정직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 정부입장 발표가 있는데
지난번 환경부가 어메니티2020을 통해 서천군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번 계획(환경부 안)이 급조된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이는 정부의 대리인으로 나선 환경부가 대안을 통해 정부입장을 대변하고 정부는 이를 포장하려는 의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정부의 태도는 정직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정부가 하는 이런 식의 방식은 오히려 장항군민들만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이번 기회에 정부는 장항산단과 관련 책임있는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

-장항이 당장 착공된다면 어떤 방식이 좋겠는가
저는 두가지 관점으로 이를 본다.
우선 하나는 장항산단 374만평에 대한 갯벌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이고 또 하나는 환경부의 계획을 보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원안대로 착공되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우선은 즉시 착공할 수 있는 사안을 먼저 결정해 즉시 추진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순서에 따라 혐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즉시착공을 전제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현재 지역주민들의 입장은 어떻다고 보는가
이번 환경부 대안과 관련 불협화음이 불거진 것은 다소 방법상의 문제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측에서 제시한 것이어서 검토는 해 볼 필요가 있지만 충분한 검토없이 (환경부 안에 대해)먼저 입장부터 발표하는 것이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때문이다.
군민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번 문제가 바람직하게 매듭짓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더 이상의 혼란을 주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 본다.
군민들도 이번만큼은 정부가 착공의지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싶어 한다.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결론적으로 군민들께서도 원칙적으로 원안착공 의지를 가지고 밀어부쳐야 하고 정부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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