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지원
동구,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지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실시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8.02.1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동구는 11일부터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가사·간병 도우미 사업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가사·간병이 필요한 노인,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27시간 이내에서 무료 가사·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혜자로 선정되면 본인의 주택 또는 병원 등 거주지를 도우미들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가사·간병이 필요한 장애인,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가까운 동사무소 또는 구청에 오는 22일까지 신청시 무료로 도움 받을 수 있다.
또 도우미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이하(1인 가구기준 69만 4000원)인 사람들은 가까운 동사무소 또는 구청에 신청해 선정되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가사·간병 도우미들은 1일 8시간 기준 3만 1000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사업 참여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참여 계획 인원은 45명이다.
구에서는 동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1일 성남동 소재 대전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영철)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사업추진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저소득 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에게는 가사·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작년 가사·간병 도우미 사업을 추진한 결과 654명의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이 수혜를 입었다”며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도우미로 연인원 1만 4000여명이 참여해, 소득을 올리는 등 어려운 이웃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