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보부상 장마당놀이’ 피날레
부여 ‘보부상 장마당놀이’ 피날레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6.11.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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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문화재단이 충남에만 전승, 보존되고 있는 보부상 행사를 이달 30일 부여시장에서 8번째로 갖는다.

충남문화재단이 충남에만 전승, 보존되고 있는 보부상 행사를 이달 30일 부여시장에서 8번째로 갖는다.
지난 4월에 시작하여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부여 중앙시장에서 보부상단의 행사와 뻥튀기, 품바와 약장수, 청춘마이크 거리공연, 떡메치기와 청년 창업자들의 소품, 공예품, 엽전도시락, 토우체험 등을 관람하거나 참여·체험할 수 있도록 시장 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보부상단의 길놀이와 공문제(보부상단 조직의 돌아가신 우두머리에 대한 제례의식), 죽방울놀이·새우젓 타령·대감놀이 등 보부상의 장마당놀이)가 재현됐고, 옛 시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각설이 품바, 뻥튀기, 떡 메치지 등을 진행해 시장상인과 방문객들을 전통 옛 시장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또 시장에 입주해 있는 청년창업자들이 만든 공예소품을 가지고 나와 좌판을 벌이게 하고, 지역의 도예가 등도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러한 플리마켓에서 소품을 구입하는 방식은 엽전을 교환하여 화폐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수백 년의 과거로 돌아간 옛 시장의 문화를 경험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충남문화재단은 시장상인과 방문객들의 흥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하다, 먹다, 만들다, 입다, 사다, 놀다”를 주제로 아트마켓과 공예체험, 추억의 먹거리, 주민노래자랑 등 매우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램들을 준비했다. 그동안 문화재단은 예덕상무사 장마당놀이 보존회와 홍산 보부상 보존연구회 등 보부상단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 길놀이, 공문제, 장마당놀이 등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충정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인 보부상 전통놀이를  문화재지정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며 “문화예술과 관광의 융합,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을 만듦으로서 충남지역의 특화 콘텐츠로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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