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위 볼트… 다큐멘터리 ‘아이 엠 볼트’ 관람
레드카펫 위 볼트… 다큐멘터리 ‘아이 엠 볼트’ 관람
볼트 “세계선수권대회는 부담 없이… 그래도 이기고 싶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11.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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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앰 볼트’(I Am Bolt, 2016) 시사회에서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운데)가 그의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레드카펫’ 위에 섰다.
볼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 볼트(I Am Bolt)’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상영 전, 볼트는 레드카펫 위에서 춤을 추고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밝은 표정으로 응했다.
‘아이 엠 볼트’는 볼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볼트는 “많은 사람이 ‘볼트에게 육상은 매우 쉽다. 스트레스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 영화를 통해 내가 얼마나 몸부림치고, 좌절했으며 고통받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볼트는 아버지 윌리슬리, 어머니 제니퍼, 죽마고우이자 현 매니저 누젠트 워커 주니어와 함께 영화를 봤다.
제니퍼 볼트는 “볼트의 어머니로 사는 건 정말 짜릿하다. 이제 아들이 영화배우가 됐다”고 기뻐했다.
볼트는 전인미답의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100m·200m·400m 계주)을 달성했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금메달 11개를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더 이룰 게 없다”고 말한 볼트는 2017년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트랙을 떠날 예정이다.
볼트는 “지금은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하지 않다. 오는 2017년에는 그동안 내가 대회를 치르는 장면을 보지 못한 가족과 친구, 팬들을 위해 뛸 것이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도 부담 없이 뛰겠다”라면서도 “나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고, 보드 게임을 해도 이기고 싶어 할 정도로 승리욕이 넘친다. 당분간 200m를 뛰지 않는 등 훈련법에는 변화를 주겠지만,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는 ‘최상의 몸 상태’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 위원회는 29일부터 입장권을 판매한다.
볼트가 나설 남자 100m 결승전에는 16세 이하 청소년 할인권도 판매한다. 할인권 가격은 9.58파운드(약 1만4000원)다. 조직위는 볼트가 보유한 100m 세계 기록 9초58을 떠올리며 할인권 가격을 정했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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