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운명의 날, 탄핵 ‘찬성 78.2% vs 반대 16.8%’
대한민국 운명의 날, 탄핵 ‘찬성 78.2% vs 반대 16.8%’
리얼미터 여론조사… “탄핵안에 세월호 포함돼야 67.4%”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12.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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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한 기독교계 보수단체의 탄핵반대 집회(왼쪽)와 정의당의 탄핵찬성 연좌농성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도, 문재인 23.5% > 반기문 18.2% > 이재명 16.6%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여론이 78.2%로 1주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0%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오른 78.2%로 집계됐다.
‘탄핵 반대’ 응답률은 0.4%포인트 내린 16.8%, ‘모름·무응답’은 2.5%포인트 하락한 5.0%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이와 별도로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4.3%포인트)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에 이른바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포함하는 데 대한 의견은 찬성 67.4%, 반대 2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리얼미터가 성인 남녀 1천511명을 상대로 지난 5∼7일 벌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2.5%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1위를 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차범위(0.7%포인트)에서 하락한 18.2%로 2위를 지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포인트 오른 16.6%를 기록,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7.5%, 박원순 서울시장 4.3%, 손학규 전 의원 4.2%, 안희정 충남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2.5%, 남경필 경기지사 1.5%, 김부겸 민주당 의원·홍준표 경남지사 1.3%, 원희룡 제주지사 0.9%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6%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5.8%로 선두를 지켰다.
새누리당(16.8%)은 오차 범위에서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3.2%포인트 급락한 12.1%로 지난 3월 2주차(11.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4.8%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1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와 비슷한 85.2%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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