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그 눈망울을 다시 본다
소녀상, 그 눈망울을 다시 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1.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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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9일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 주재 일본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한일통화스와프 협상은 중단되고 양국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 엔의 돈을 냈다고 강조하며, “한국 측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 각지에 설치된 소녀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오후 추워지는 날씨에 전국의 소녀상은 따뜻한 외투나 목도리를 두르거나 시민들이 전해준 핫팩 등을 곁에 두고 차분히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 맑은 눈망울은 어떤 생각에 잠겨 있을까? 맨 왼쪽은 최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이다. 윗줄 왼쪽부터 충북 청주 청소년광장, 경남 창원 오동동, 인천 부평공원, 강원 강릉 삼일공원, 강원 원주시청 앞, 경기 의정부 동부광장,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 충남 천안 신부광장, 경기 고양 문화공원, 충남 아산 신정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 경북 포항 환호공원, 경기 안산 상록수역 앞, 경기 군포 당정 근린공원, 전남 무안군 남악중앙공원, 전북 군산 동국사 경내에 설치된 소녀상. 아랫줄 왼쪽부터 대구 대구여상, 울산 울산대공원, 대전 대전시청 앞, 경기 광주 나눔의 집, 경기 오산시 오산시청,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 경기 시흥 옥구공원, 경기 성남 성남시청 앞, 경남 남해군 숙이공원, 전남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광장, 광주 광주시청 앞,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전남 순천시 조례호수공원, 제주 방일리공원, 전북 남원시 사랑의광장, 전북 정읍 연지아트홀 광장에 각각 설치된 소녀상.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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