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처로 봄철 가뭄피해 막는다
발 빠른 대처로 봄철 가뭄피해 막는다
태안군, 저수지 개·보수 및 관정 개발 등 적극적 사업 추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1.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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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봄철 영농기를 대비해 가뭄대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가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있고 해마다 물 부족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농민들의 피해가 반복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과 재원을 투자해 가뭄대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해부터 중앙정부의 보조금 예산 26억200만 원과 군비 15억6600만 원 등 총 41억6800만 원을 투입, △재해위험 저수지 개·보수 4개소 △관정 16공 △제수문 3개소 △취입보 3개소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가뭄 우심지구인 태남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3년차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동해지구 저수지 신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지난해 말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저수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서 2015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총 37억3400만 원을 투입해 저수지 10개소와 관정 40공, 들샘 61지구, 양수장 7개소, 하천 8개소 등 총 126개소의 용수원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군은 각 읍·면에 배치된 양수장비를 점검해 가뭄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이장회의와 반상회 등을 통해 ‘논물 가두기’ 등 주민 자체적인 용수확보 방안을 홍보했으며, 앞으로 소규모 용수확보를 위해 하천 물막이가 필요한 지역을 사전 조사해 장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가뭄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며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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