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행사용 머리글을 자체 제작해 예산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부에서 열리는 소규모 행사에 한해 시청 토지정보과에 비치된 플로터로 머리글, 안내판, 식순 등을 종이로 제작하고 각 부서에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적도면 출력 이외에도 플로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부분의 머리글이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1회성 소모품이라는 점을 착안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그 결과 서비스 시작 첫해 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점점 이용률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6500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에서 천으로 머리글에 제작하는데 비해 시는 종이로 제작하므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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