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봉하마을 방문 “盧에 경의 표한다”
潘 봉하마을 방문 “盧에 경의 표한다”
정권잡는 행태 지양 …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해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1.1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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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교통상부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발탁된 각별한 인연이 있다.


반 전 총장은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노 전 대통령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며 “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 개혁과 통합을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정치교체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우리 가슴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며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 사생결단, 죽기살기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는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말씀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공정한 사회, 반칙 없는 사회, 사람이 사는 세상을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그런 마음으로 오늘 노 전 대통령 영전에 경의를 표하면서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깊이 새겼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나라 정치가 민주주의의 원칙과 여러가지 규범에 맞는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많이 지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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