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각종 발주사업에 대해 계약심사제를 적용해 18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전년 133억 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자체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각종(공사.용역.물품 등) 발주 사업에 대해 원가계산,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부서가 재검증하는 것이다.
지난해 계약심사 실적을 보면 발주기관별로 사업소 106억 원(56.1%), 시 본청 41억 원(21.7%), 자치구 21억 원(11.1%), 공기업 21억 원(11.1%) 순이다.
사업 형태별로는 공사 132억 원(69.8%), 용역 37억 원(19.6%), 물품 등 12억 원(6.4%), 설계변경 8억 원(4.2%)을 절감했다.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년 1회 이상 본청 및 사업소, 공사·공단, 자치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실무자 중심의 전문교육 실시함으로써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계약심사 업무를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대상사업의 계약심사를 확대 강화해 건전한 재정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각종 공사 자재에 대해서는 지역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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