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병원성 AI 확산 살처분 관계자 정신건강 관리 대책 마련 부심
충남지역 고병원성 AI 확산 살처분 관계자 정신건강 관리 대책 마련 부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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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고병원성 AI가 확산 추세인 가운데 충남도가 살처분 관계자들의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57농가(천안 43, 아산 13, 서산 1)로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116농가에서 가금류 589만 5000수를 살처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피해 농장주 및 살처분 현장 참여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AI 재난심리상담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19일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내 재난심리 회복 거점 상담소를 마련해 다음달 23일까지 도내 AI피해가 집중된 천안·아산 지역 내 도민에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거점 상담소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내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후속조치로, AI 살처분 현장 참여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심리 치료에 집중한다.

천안에 설치되는 재난심리 회복 거점 상담소에는 전문심리 상담사가 배치되며,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6시 내방객 및 전화 상담을 통해 무료로 상담을 실시한다.

도는 거점 상담소에서 집중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천안·아산시 보건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 경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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