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작목별 핵심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하고자 추진 중인 2017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10일 지역리더반 교육을 시작으로 마늘, 수박 교육이 진행됐으며, 블루베리, 아로니아 작목의 전문교육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또 13개 읍면별 벼, 고추반 및 농촌여성반 교육이 진행 중에 있으며, 실패 및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한 중장기 영농방향 제시, 농산물 가공의 6차산업화 등의 새로운 비전 제시로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바람직한 가치관과 신명나는 생활의 지혜’라는 주제로 한 지역리더반 교육을 들은 농업인은 “인문학의 농업적인 접근을 듣고 있자니,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신명나게 생활하면 모든 일에서 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절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이를 중장기적인 농업설계에 반영시키고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계속적인 쌀 가격 하락 대처방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 때, 기후변화 및 새로운 농업시장 개척을 위한 논 대체 감자, 고구마 등 서류작목 재배교육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진행 중인 인력육성팀 방주영 팀장은 “교육을 받는 농업인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진지한데, 이는 농산물 시장의 변화에 대처하는 신기술의 수용 및 중장기적인 안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농업인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2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충남일보 노국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