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토론식 업무보고
철도공단, 토론식 업무보고
‘변화의 새바람’ 선도, ‘수평적 토론’ 마련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7.0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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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 18일 대전 본사에서 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업무계획 보고회 및 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상명하달(上命下達, 상향보고·하향지시)로 이뤄지던 기존 Top-Down(하향)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부서의 주요 업무 계획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공단이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눔으로써 집단지성을 모을 수 있는 Bottom-Up(상향) 방식의 색다른 자리를 마련했으며‘KR영상방송’시스템을 활용해 5개 지역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업무보고와 토론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단 각 본부의 본부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새해 추진 계획을 직접 발표했으며 발표가 끝난 뒤에는‘자체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철도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방안’등 주요 현안을 두고 각계 전문가들과 임직원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공단은 2017년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최대 현안 사업인 원주~강릉 등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국민 교통편의를 위한 철도망 지속 확충·노후시설 개량확대·철도시설 관리강화·중대형 사업 중심의 전략적 해외진출 등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우송대학교 철도경영학과 이용상 교수는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새로운 시도가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긍정적인 변화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이에 강영일 이사장은 “청렴의식에 기반을 둔 집단지성의 힘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대내외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기존 연설 형태가 아닌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신년사를 선보이며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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