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대선 앞두고 ‘가짜뉴스’ 잡는다
선관위, 대선 앞두고 ‘가짜뉴스’ 잡는다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1.19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 뉴스)에 대한 단속·예방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혼란을 초래한 가짜뉴스 형태의 언론 보도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현재 사이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짜뉴스 앱 제작자 및 홈페이지 운영자, 유사 언론기관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가짜뉴스에 의한 여론 왜곡에 적극 대처하고자 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가짜뉴스 배포 행위를 포함한 사이버상의 비방·흑색선전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중앙선관위 및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에 ‘비방·흑색선전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총 182명을 편성·운영 중에 있다.


이미 이달 중에 가짜뉴스 앱인 ‘Fake news’를 자진 삭제토록 하고, 가짜뉴스 제작 웹사이트인 ‘데일리파닥’은 선거운동 중 기능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사이버선거범죄대응시스템 및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을 통해 중점 모니터링을 하고, 비방·흑색선전 전담TF팀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