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국회 협의 난항
3월 임시국회 협의 난항
한나라 “답변없어 임시국회 소집”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1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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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한나라, 국회 책임전가용”


부동산 대책입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열기로 한 3월 임시국회 일정이 각 당간의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한달 동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키로 하고, 한나라당 의원 127명 전원의 명의로 소집 요구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3월 임시 국회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명백한 답변이 없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뒤론 국회소집을 위한 대화를 거부하면서 앞으론 국회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책임모면과 책임전가용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민생입법 처리 의지가 있다면 먼저 3월 국회에서 반드시 주택법 등 민생입법을 처리하겠다는 대국민 약속부터 하라”고 역설했다
이기우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은 임시국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방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또다시 사학법을 민생법안과 연계할 경우 민생법안 처리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민생법안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약속부터 하라”고 다그쳤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주택법을 인질로 잡고 사학법 개악을 위한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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