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운전 중·보행 중 포켓몬 GO, 교통사GO~~!!
[기고] 운전 중·보행 중 포켓몬 GO, 교통사GO~~!!
  • 김미숙 경위 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 승인 2017.02.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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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현재 1일 평균 523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으로 이용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이동하면서 몬스터를 찾아 다녀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대전권 내 운전 및 보행 중 게임사용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으나,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지난해 10월 트럭운전자가 운전 중 게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했고, 미국에서는 지난해 7월 고등학생이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깊숙한 숲에 들어갔다가 독사에 물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포켓몬 캐릭터가 출몰하는 지역을 파악해 안전보행 및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플랜카드를 부착, 시민대상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포켓몬고 관리지도를 제작 중이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SNS 홍보활동 및 다수의 학생이 모이는 졸업식 등에 직접 찾아가 보행 중 게임의 위험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제11호의 2 영상표시장치 조작 위반행위에 해당해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 부과 대상이다.

최근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현실감 있는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을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대책도 이와 더불어 마련돼야 할 것 이다.

[김미숙 경위 대전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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