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3월 13일 입대 “늦은 나이 송구스러워”
임형주, 3월 13일 입대 “늦은 나이 송구스러워”
  • 연합뉴스
  • 승인 2017.0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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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31)가 3월 입대한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3월 13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이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임형주는 소속사 디지엔콤을 통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30대에 입대하니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가장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인데, 군에서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12세이던 1998년 첫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데뷔해 성악곡과 오페라, 팝 등을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테너로 입지를 구축했다. 

지금껏 정규 1집 ‘샐리 가든’(Salley Garden)과 2집 ‘실버 레인’(Silver Rain), 3집 ‘미스티 문’(Misty Moon) 등 총 17장의 독집 앨범을 발표했다.

또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최연소로 애국가를 부른 그는 같은 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를 연 이래 유럽과 아시아의 세계적인 공연장을 누볐다.

2010년에는 유엔이 수여하는 ‘평화 메달’을 한국인 최초이자 전 세계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로 받았으며 2015년 CNN 아이리포트가 선정한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부문’에도 뽑혔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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