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 공장 화재 연소저지 방어선 구축
천안서북소방, 공장 화재 연소저지 방어선 구축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0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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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서북소방서는 지난 17일 저녁 7시경에 발생한 서북구 직산읍 소재 SR테크노팩 공장화재에 핵심설비 연소저지 방어선을 구축하여 5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했다.

처음 선착대 도착 당시 옥내저장소 출입문에서 공장 안쪽으로 화염이 강하게 번지고 있어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이후 인근 6개소방서와 중앙구조본부, 충남기동대 등 인원 295명과 장비 34대가 총 동원되어 3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조립식 판넬 구조 공장 6798.725㎡ 중 3800㎡이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4억9320만8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동 발화지점 반대편에 핵심생산설비와 다량의 고가 필름이 보관된 창고가 같이 있어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발화동 중간에 화재 방어 저지선을 구축해 연소 확대 저지에 성공하여 5,086,477천원의 재산 피해를 경감했다. 특히, 다른 8개 공장동에 다량의 플라스틱 포장 원자재가 보관되어있고, 화재 발생 공장동은 경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소방 활동 환경이 협소하여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북소방서의 빠른 초기판단과 대응으로 더 이상의 연소 확대는 없었다.

현재 화재원인은 신고자의 진술 및 선착대 도착 당시 연소진행 상황으로 보아 위험물 옥내저장소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며 이후 서북소방서에서는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소방관련법 위반과 화재진압 장애 요인 등 불법사항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위반 사항이 있을 시 의법 조치할 예정이다.[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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