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 2008년 장항선 직선화 개량사업 완료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그린에너지(대표 안상일)로부터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검토해 지난 22일 오후 장항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위해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아산그린에너지가 사업비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올년말까지 방축동~신창면~선장면~도고면에 이르는 폐철도 부지에 자전거도로 약14km와 태양광발전소 9.4MW급을 설치·운영하고, 아산시는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및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체결 및 사업추진으로 아산 서부지역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전거도로망 확충으로 시민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업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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