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부터 덕산, 칠갑산, 대둔산 등 도내 3개 도립공원을 직접 관리하기로 한 가운데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립공원은 시·군에 관리를 위임해 왔으나 지난해 도와 시·군 간 기능 재정립 협약을 통해 도립공원 관리 업무를 환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시설물 전수조사 및 인수 방안 세부 협의 △각종 인·허가, 소송, 민원서류 인수 △관련 규정 및 조례 개정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리모델링 및 인력 인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물 전수조사 대상은 도립공원 내 탐방로와 편의시설, 안내판 등으로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전수조사 등 철저한 인수 작업을 통해 공원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도립공원을 국립공원 수준으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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