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모친상에 정치권 조문 잇따라
권양숙 모친상에 정치권 조문 잇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 문재인-안희정 조우 불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2.2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가 24일 별세했다. 대선주자들이 25일 오후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시 진영읍 장례식장을 방문,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에 야권 대권주자들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대권주자들의 연이은 조문은 친노(친노무현) 진영 표심은 물론 대선 승부처인 부산·경남(PK)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25일 밤 10시를 전후해 권양숙 여사를 각각 조문했다.


두 사람은 5분 간격을 두고 엇갈려 ‘빈소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오후 9시께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35분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에서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빈소를 찾았다.


이들 대선주자들을 맞아 권 여사는 “힘들 텐데 와줘서 고맙다”며 반기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빈소에는 정치권과 참여정부 인사들 발길도 이어졌다.


박덕남 여사는 지난 24일 오전 7시 18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새 사저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박 여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무렵부터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권 여사를 포함해 자녀인 창좌·진애·기문 씨가 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