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 디자인 출원 건수 2015년부터 급증
드론 관련 디자인 출원 건수 2015년부터 급증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7.0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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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군사용 드론이 주류였으나 민간의 산업용 드론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디자인출원도 2015년부터 급증해 첫 등록이 시작된 2008년 대비 50배 이상 상승해 지난해 102건의 출원이 이뤄지는 등 이 분야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드론(무인항공기)관련 디자인 출원이 출원 첫해인 2008년에는 2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102건으로 5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드론 관련 출원은 2014년까지는 일년에 1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나 2015년부터 급증해 작년에는 102건을 기록했다.

2015년의 경우 전년보다 80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이는 21세기 초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탄생한 드론이 민간시장으로 확대되고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출원주체별로는 최근 5년간 중소기업이 36.4%로 1위, 개인이 29.1%로 2위, 대기업이 22.3%로 3위로서 중소기업 및 개인이 드론 출원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세계 민간 드론시장에서 20위 내에 한국기업이 없지만 앞으로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드론시장에 투자를 늘릴 경우 이들의 출원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드론은 용도면에서 군사용·산업용·교육용으로 나눌 수 있으며 산업용 드론의 경우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각종 감시·정찰·촬영·측정용 및 농약이나 약제 등 살포용 그리고 재난대응용 드론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드론시장은 신 성장산업으로서 현재 중국, 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우리나라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디자인 출원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드론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다양한 주체가 드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디자인권 등 지재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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