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회 세종시로 대폭 이양한다”
손학규 “국회 세종시로 대폭 이양한다”
과학기술부 독립 4차산업혁명의 기초 다질 것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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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사진)는 27일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국회 기능을 세종시로 대폭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전국순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가 지금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많은 공무원이 국회 때문에 서울 가는 일을 없게 하고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며 “장관과 공무원들이 청와대를 보고 서울에 출입하는 기간을 최대한도로 줄여서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서의 중심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또 “개인적으로 제가 박정희 대통령과 악연이 있었다”면서도 “박 대통령이 여기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세우고 외국에서 유능한 과학기술자들을 불러들여 좋은 대우로 우리 과학기술 기초를 이룬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이 그저 단지 산업경제의 종속적인 변수로 위치하는 지금의 정부 직제는 바꿔줘야 한다”며 “과학기술부를 독립시켜 특히 기초과학기술의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고 지금 4차 산업혁명의 기초를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집권하면 판교테크노벨리 같은 것을 전국적으로 10개 만들 생각”이라며 “그것만 해도 100만개 최고급 일자리가 생긴다. 이것이 우리나라 앞으로 경제의 기초가 되고 일자리정책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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