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부모님께 예방전화 자주하세요!”
[기고] “부모님께 예방전화 자주하세요!”
  • 정현호 경사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 승인 2017.03.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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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르신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노인정,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순찰 중 연로하신 어르신을 발견, 보행중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보일때는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유도를 하거나 순찰차로 집까지 종종 모셔다 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예방 교육과 방법 등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길가에 서서 인근 도로를 바라보면 짧은 시간에 가까운 횡단보도나 육교가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단횡단 하시는 분을 자주 목격을 하게 된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발생 시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 스마트폰사용등으로 인한 사고발생도 있지만 도로의 지형 상황이나 야간의 경우에는 무단횡단자의 보행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사고시 보행자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의 사고는 누구의 책임을 따지기 보다는 양쪽 당사자가 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 교통사고 시 70세 이상의 노인의 치사율은 타연령에 비해 6배가량 높다는 통계가 있다.

실제로 노인분들의 보행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 사고는 누구에게나 벌어질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수 있고, 갑자기 사고발생 시 가정에 충격과 불행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분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간단한 안부전화나 연락시에 “무단횡단 하시지 마시고 보행시 밝은색 옷을 착용하시고 야간이동 시 좌우전후 잘 살피시고 차량통행이 많은구역을 자제하시고 횡단보도로 통행하시라”고 말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건강과 식사여부등에 대해서 안부와 당부는 많이 한다.
이제는 거기에 덧붙여 사고예방관련 당부를 주기적으로 연락이나 문자를 송부해 인지 및 활동능력이 떨어지는 부모님이 항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정 등에서 위와 같은 내용으로 어르신들게 사고방지교육을 하지만 경찰의 교육만이 아닌 가정구성원의 교육과 협조가 있어야만이 예방의 효과가 크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어르신들이 위험하게 무단횡단등을 계속 하고 있다.
그 어르신이 시민분들의 부모님일 수도 있다. 부모님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부모님께 전화해서 교통  사고 예방에 대한 한마디 전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현호 경사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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