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금한령 대책 마련 심혈
보령시, 금한령 대책 마련 심혈
포스트 유커 유치 위해 국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적극 추진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7.03.1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시가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15일부터 금한령(한국관광 금지)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매도국제여행사와 손을 잡고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보령머드축제, 머드화장품 등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전담 여행사를 통해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객 약 3000여 명의 방문도 협의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드 보복으로 인해 상반기 예정됐던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이 불투명해졌고, 한국관광공사와 긍정적으로 검토된 K-visa 프리미엄 상품도 보류돼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K-visa 프리미엄 상품은 300만 원 이상의 관광 상품으로 한국을 방문할 경우, 향후 5년간 무비자 혜택이 있어 고급·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특히 4박5일 중 보령 방문은 1박 2일로 협의한 상태였다.

이에 보령시는 금한령 상황의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중국 관광객 유치 기본방향을 유지하는 한편, 포스트 유커 유치를 위해 시장 다변화와 국내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먼저 중국관광객 안내책자 및 안내판 제작, 관광홍보 국제박람회 참가를 정상추진하고, 민감할 수 있는 중국내 온라인 홍보는 보류키로 했다. 또 오는 5월 예정된 충청남도와 공동 참가하는 산동국제여유교역회는 상황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 포스트 유커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타킷 마케팅도 펼친다. 3월에는 일본, 동남아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하고, 머드축제를 앞둔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외국인유학생 SNS서포터즈인 ‘와우코리아’팸 투어를 운영, 9월과 10월에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 타이페이 국제여전박람회에 참가해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과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화권 관광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