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주민자치사업 시민참여 심사
당진형 주민자치사업 시민참여 심사
결과발표 및 사업비 배정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3.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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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지난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14개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 당진형 주민자치사업 시민참여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읍·면·동별 사업비 지원액을 확정했다.
당진형 주민자치사업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수립한 자치사업을 시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일 진행된 심사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대표가 지역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대학교수진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과 함께 읍·면·동별 10명씩 총 14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1점부터 10점까지의 점수를 현장에서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심사에서는 충남도내 최초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해 심사결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임은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사업비 배정에 반영하는 등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도 마련했다.

심사결과는 면천면과 신평면, 송산면, 당진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시민과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사업평가 AAA 등급을 받아 당진형 주민자치 롤모델 마을로 지정돼 각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주민세 인상 세입을 활용, 올해 총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AAA 등급을 받은 곳을 포함한 14개 읍·면·동에서 구상한 지역별 맞춤형 자치사업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시청 이해선 자치행정과장은 “비록 아직까지는 주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방식이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조금씩 참여의 범위를 넓혀 나간다면 직접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이 가능한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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