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 인명사고 ‘0’ 도전!
올해 해수욕장 인명사고 ‘0’ 도전!
태안군, 안전요원 120명 선발… 전문 구조대원 대폭 늘리기로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3.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해수욕장 안전혁신체계 확립을 바탕으로 올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안전총괄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우수 구조대원 선발과 안전시설 보강,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관광지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총 120명의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선발하고, 특히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뛰어난 전문 구조대원을 지난해 10%에서 50% 이상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며, 구조대원이 근무지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학생 안전요원들을 지도·감독케 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구조대원 중 총괄 관리자 1명과 장비관리자 1명을 별도로 선발해 전 해수욕장에 대한 컨트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4월까지 인명구조함과 수상오토바이, 무전기 등 안전장비를 전수 점검하고 지난해 3개소에 이어 올해도 삼봉 및 구례포 해수욕장에 감시탑을 설치해 빈틈없는 안전망 확립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이러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관리 T/F팀을 구축, 안전사고 저해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안전총괄과를 주축으로 안전관리 전담대책반을 구성해 24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정례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고 기관별 협업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역할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통합지휘 통신망(LTE 무전기) 135대를 보급하는 등 신속한 구조·구급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태준 안전총괄과장은 “해수욕장 운영 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태안군을 방문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