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20일 대전 유성의 ID본부에서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e-NID·electronic National Identification) 첫 출고식을 가졌다.
조폐공사 66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전자주민카드 수출에 성공한 키르기즈공화국 사업은 카드 300만장과 해당 발급시스템을 포함해 총 106억원 규모로 키르기즈공화국의 국가 신분체계 확립 및 전자정부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적한 물량은 20만장 규모다.
조폐공사는 이번 1차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카드 300만장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키르기즈공화국은 올 4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민카드 일제 갱신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 확인을 위해 조폐공사가 공급하는 전자주민카드를 활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는 지난해 9월 해외 원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키르기즈 전자주민카드 공급 및 발급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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