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성매매 집결지 뿌리 뽑는다
아산시, 성매매 집결지 뿌리 뽑는다
‘장미마을 폐쇄’ 합동간담회 개최 … 유관기관·사회단체 적극 동참 호소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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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12개 관련부서들이 성매매 우려지역(속칭 장미마을) 제재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여 간 지속해온 간담회로 유관기관 및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신규시책 발굴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도로과 도로확포장, 여성가족과 탈 성매매 여성 지원방안, 사회적경제과 빈 상가 매입 및 공동체지원센터 이전 등으로 장미마을 폐쇄를 위한 하드웨어적 방식과 폐쇄 이후 종사자 지원방안 마련 그리고 이곳을 새로운 경제지원의 메카로 변모시킬 복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단체장들은 “장미마을 폐쇄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홍보방안이 절실하다”며 범시민운동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행정에서 고민해 달라 부탁했다.


또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힘을 합쳐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인 만큼 성매매 집결지가 어떤 모습으로 도시재생이 되어 가는지를 역사적 사료로 남기기 위해 사진 또는 영상물 등의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세현 부시장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장미마을 폐쇄를 위해 열성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행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좋은 의견 제시로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때 우리가 원하는 장미마을 기능전환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아산시는 장미마을 기능전환을 위해 매주 실시되고 있는 민·관 합동순찰에 사회단체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부시장 주재로 두 달에 한 번씩 유관기관 및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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