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 받던 국립대 교수 자살
감사원 감사 받던 국립대 교수 자살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3.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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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횡령 혐의 등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던 국립대학교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일 오전 6시50분 쯤 공주시 신관동 모 아파트에서 공주대학교 A(63) 교수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공주대 박물관장인 A교수는 최근 공주대박물관 연구비 횡령 혐의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다 심리적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이 사건과 관련, 자살이 아니고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을 감추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A교수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들었다”며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 검찰 조사를 받은지도 몰랐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흔적은 없으며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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