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바뀐다
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바뀐다
시민공모 받아 5월중 내·외부 디자인 변경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03.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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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원내동 공영차고지에서 31일 설명회

대전시는 시내버스 디자인을 변경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시민디자인단의 공모를 받아 오는 5월 말까지 새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이 바귀게 된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외부 광고물이 깔끔하게 부착되지 않아 버스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 또 내부엔 노선도와 교통불편 신고엽서 등이 앞 유리와 하차문, 천장에 어지럽게 부착돼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시민 50명 이상의 의견수렴과 업체 실무자의 토론을 거쳐 10개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5월에는 타운홀미팅을 열어 5개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5개 디자인을 실제 운행중인 시내버스에 부착해 적용성 평가를 한 뒤 3개 안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이 3개안을 올해 증차예정인 56대에 우선 적용한 뒤 내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당 디자인 적용 비용은 약 30만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노선개편을 하면서 적용했던 급행(빨강), 간선(파랑), 지선(녹색)노선을 구분하는 색깔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민디자인단 설명회는 오는 31일 유성구 원내동에 있는 원내공영차고지에서 열린다. 대전에 거주 중·고·대학생과 일반 시민 등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대전에서 운행 중인 버스는 965대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41만 명, 운행 횟수는 51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평균 1시간 가량 시내버스에 노출되는데 디자인이 좋지 않다는 민원이 많이 접수됐다”면서 “시민의 시각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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