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대응속도 높인다
AI·구제역, 대응속도 높인다
행자부·농식품부, 평시방역·제재 강화 등 지자체와 방역개선대책 논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03.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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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에 대한 방역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관계부처 실·국장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간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안)’을 소개하고 지자체의 의견을 받았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개선안은 우선 농장 차단방역과 계열화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가금류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평시 방역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인접국가에서 AI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하도록 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축소하는 등 초동대응이 더욱 신속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이 미흡한 경우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가축질병에 대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등 시스템을 효율화하겠다는 계획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이와 같은 개선안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동물복지형 농장을 육성하고 지자체의 방역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관련 조직·인력 확대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간담회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개선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AI와 구제역이 매년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며 “관계부처와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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