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물동량 급증… 배후단지 조성 서둘러야”
“당진항 물동량 급증… 배후단지 조성 서둘러야”
타당성 용역보고회서 제기… 당진시 “항만기본계획 등에 반영”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3.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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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항의 물동량을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주변 지역에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당진항 주변지역 항만배후단지 개발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당진항 물동량 증가세에 맞춰 주변 지역 항만배후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물동량 중 평택지역 처리 물량을 제외한 당진지역 물동량은 2020년 6447만8000t에서 2025년 7307만5000t, 2030년 943만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배후단지에 유치 가능한 화물은 화학공업제품, 철재, 고철, 목재, 잡화 기타 광석 등이며, 관련 제품 화물량도 2020년 546만4000t, 2025년 660만8000t, 2030년 693만30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바탕으로 당진항 배후단지의 적정 시설규모는 물동량 692만3000t, 부지면적 34만2000㎡, 배후단지면적 50만㎡로 추정했다.

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이 필요한 요인으로  충청권 내 최초의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통한 관내 배후지역 기업 창출, 수도권 위주의 편중된 항만배후단지 개발전환, 향후 계획된 송산지구 다목적 민자부두 및 석문신항만 개발에 따른 적치 공간 부족 등이 꼽혔다.

김홍장 시장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단순 물류 기능을 넘어 기업활동 지원과 당진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지역 물동량을 타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류비용 등을 고려할 때 기업 및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인 만큼 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개발 필요성이 충분히 제시된 만큼 당진항 주변지역 항만배후단지를 1종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상위계획인 항만기본계획과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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