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인터뷰]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창간 25주년 인터뷰]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소통과 경청… 현장 중심 의회 만들 것”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4.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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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의회 후반기가 출범한지 10개월을 맞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는
▲대전 시민의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초심 그대로의 자세로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로 바쁘게 달려왔다.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시민을 섬기는 의회 상을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고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후반기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 그 어느 해보다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민생을 보살피는 ‘민생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가 있다면
▲총 121일간 2차례의 정례회와 4차례의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351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으며 그중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가 104건으로 이는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50건보다 100%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또 정책현안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간담회 개최도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대비 135% 증가한 47회 실시로 이 중 조례발의로 23% 반영됐으며 소통과 경청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도 각각 150%, 360% 증가하는 등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단적으로 보여준 결과다.
특히 소통과 경청으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활동으로 지역의 현안 해결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해 시민이 공감하는 열린 의회의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자부한다.


-역대 의장 초청 간담회가 의회 개원 후 처음 열렸다. 어떤 의미가 있나
▲대전시의회가 91년에 개원해 2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와 함께 민의의 대변자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 오신 의정 사의 장본인인 선배 의장들의 연륜과 경험은 물론 앞으로 제7대 후반기 의회의 나아갈 방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과 경청의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정례화해 선후배들이 화합하고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는 계기로 삼아 열린 의회의 위상을 드높여 성공적인 의회운영의 밑거름이 돼 전국적인 롤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

-대전지역의 핵폐기물 문제가 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은
▲지역 역량을 모을 주체는 바로 대전시이며 민간 감시 기구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전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단을 구성해 모든 실상을 낱낱이 확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민·관·정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치논리, 국가기관과의 협의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에 대한 견해와 의회 차원의 역할은
▲트램이 전국적으로 지하철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관계부처에서는 법적 토대 마련의 첫 단계로 트램 3법 중 도시철도법이 본회의를 이미 통과했으며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돼 대전 트램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대전교통의 패러다임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트램 운영 선도도시라는 위상에 맞는 교통 수요 관리정책을 추진한다면 트램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힘을 보태겠다.

-시민과 충남일보 독자에 한 말씀
▲다가오는 정유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 붉은 닭의 힘찬 기운을 받아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길 바라며 가정과 직장에서도 행복과 건강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한다.
대전시의회도 새해에는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우리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충남일보 독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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