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인터뷰] 권선택 대전시장
[창간 25주년 인터뷰] 권선택 대전시장
“시민이 주인되는 대전 만들겠다”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04.02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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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년을 맞는 소회라면.
▲민선6기 대전시장 취임식장에서 밝힌 시민과 첫 번째 약속은 ‘시민이 주인 되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청과 현장행정’을 바탕으로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대중교통혁신’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했다. 도시철도 2호선, 엑스포재창조, 충청권 광역철도, 호남선 고속화사업 등의 추동력을 확보한 것도 큰 의미다
그 결과 지역현안 해결의 청신호가 켜지고 성과도 많았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 노선을 발표하고, 도시철도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트램의 선도도시로 위상을 다진 것도 보람이다. 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정부투자심사 통과와 SW 융합클러스터 유치, 서대전역 KTX 증편 등 현안 해결과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트램, 원도심, 엑스포재창조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 상황은.
▲먼저 민선6기 상징인 ‘트램건설’을 결정하고 추진한지 3년차로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으나 지금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중앙정부도 전향적으로 돌아섰다.
기본계획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트램 3법 중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이 개정됐고 도로교통법도 입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5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설 자리, 놀 자리 등 삶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원도심 재생은 옛 충남도청사에 ‘창조문화 플랫폼’ 구축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도심 일대를 근대문화예술특구로 지정해 산업화, 관광화를 도모해 나가겠다.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했다. 소통정책을 꼽는다면.
▲민선 6기 출범부터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경청을 통한 ‘행복한 대전’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시민행복위원회를 출범해 학교 급식문제, 시민 복지기준 등 시민적 합의가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등 집단민원을 원만히 해결한 경우이다.
또 매달 1회 과학공원, 현충원, 수목원 등을 시민들과 산책하며 대화했다. ‘시민과의 아침동행’을 17차례 열고 1만5000여 명의 시민과 소통했다.

-최근 정부 심사를 통과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무역전시관을 철거하고 대규모 전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지되면 DCC와 함께 ‘중부권 최대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다.
향후 5년 간 954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시행사로 관광, 숙박, 쇼핑 등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5개 구역으로 진행되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구상이 완성단계 이르렀다. 오는 2021년까지 1조3000억 원이 투자돼 5개 존으로 나눠 개발된다.

-U-20월드컵 대회, 아태(亞.太)도시 정상회의 준비는
▲‘FIFA U-20 월드컵’은 20세 이하 월드컵으로 FIFA 주관 두 번째로 큰 대회다.
내달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전, 천안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국제경기에 걸맞은 경기장으로 보수를 마쳤다. 160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선발했다.
지난 2월 FIFA 전문가의 최종실사 결과, 6개 도시 중 준비가 잘된 개최도시로 평가됐다.
조 추첨이 실시돼 24개 팀이 확정됐다. 대전에서는 U-20월드컵 우승후보 독일, 북중미 멕시코, 베네수엘라, 미국, 프랑스 등 강팀이 조별리그를 벌인다.
대전에서 한국전은 없지만 예선을 통과할 경우 16강전을 대전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끝으로 민선6기 마무리 복안이라면.
▲올해는 민선6기 대전 시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해이다. 대전시 핵심 가치인 ‘경청과 현장행정’을 강화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조직과 행정의 역량을 강화 대전의 정체성과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노력을 쏟겠다. 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 혁신 등 5대 역점사업을 성과를 일구겠다.
다가올 ‘대선’을 지역발전의 호기로 삼겠다. 지역 어젠다를 발굴해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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