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수산 656억 투입… 어업인 소득증대 총력
태안군, 해양수산 656억 투입… 어업인 소득증대 총력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사업 추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4.1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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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활동지원·효율적 수산자원 관리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등 시책 진행

 

태안군이 올해 총 656억 원의 해양수산 예산을 투입,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수산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1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해양수산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사업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종자 방류사업 △격렬비열도 종합관리방안 연구용역 등을 중점 추진해 어업생산 활동 지원과 효율적인 수산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 기반시설의 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올해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해삼·멸치 등을 활용한 가공시설을 태안읍(1개소)과 근흥면(2개소)에 건립, 태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와 유통기능 강화에 힘쓴다.

또한,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면 당암리 일원에 연구시설·가공시설·유통판매시설·창고 등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 오는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조 등 재해 피해 최소화와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위해 총 8억8900만 원의 사업비로 천수만 내 가두리 양식장에 내파성 가두리(PE)를 지원,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식수산물 생산 증대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수산자원의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지원 사업 추진에도 앞장선다.

군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 150억 원을 투입해 남부(안면읍)·중부(근흥면)·북부(원북면) 3개소에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 향상 여건 조성에 나선다.

또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역 연안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와 갑각류 등을 선정, 매입방류를 추진키로 하고 총 14억 원을 들여 넙치·대하·꽃게·조피볼락 등 7종 1580만 마리를 방류하며, 군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관리와 효율적 어업지도를 위해 77억원의 사업비로 내년까지 현대식 어업지도선을 건조, 어업질서 확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지역의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관광 등 종합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격렬비열도 종합관리방안 및 무인도서 개발·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도서지역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와 같은 다양한 수산시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수산자원 회복 등 환경 개선을 통한 어업인의 경영 안정화와 획기적인 소득증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성 해양수산과장은 “태안군에서는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 갯벌 소득화, 수산업 6차산업화 확충 등을 통한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발로 뛰는 현장 수산행정을 펼쳐 어업인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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