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Pride! 나라지킴이, 신속·정확한 병력동원태세 확립
[기고] Pride! 나라지킴이, 신속·정확한 병력동원태세 확립
  •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
  • 승인 2017.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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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드(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이로 인한 중국의 보복,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필자는 이럴 때일수록 ‘준비가 있으면 근심할 것이 없다’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병무청은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예비 병력을 지원할 수 있는 완벽한 병력동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이 관할하고 있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각 군 본부와 중앙행정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가안보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수임군부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병력동원태세를 확립하고 국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 빈틈없는 병력동원 자원 관리를 통해 전시 등 국가안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유사시 예비군을 적기에 동원하기 위하여 평시에 이들의 소재지와 연락처 등 신상이동 사항을 정확히 확인하여 예비군 부대편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학생 예비군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동원훈련에서 제외되는데,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대학 및 지역 예비군 부대와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학생 예비군 자원을 정비함으로써 병력동원태세 확립에 힘쓰고 있다.

둘째, 전시 등 국가 비상사태 시 필요한 병력을 적기에 충원하기 위해 평시에 소집대상자를 동원지정하고 있다. 동원지정이란 전시병력동원에 대비해 계급, 병과, 군사특기 등 입영부대의 동원소요에 맞도록 소집대상자를 평시에 지정해 두는 것이다.
전시가 되면 평시 군부대 체제에 동원 지정된 예비군을 보충, 완벽한 편제를 이루게 된다. 동원 지정된 사람에게는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병력동원소집통지서를 발부해 동원령 선포 후 입영할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예비군들이 유사시 즉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하고 있다. 병력동원훈련소집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동원 지정 예비군에 대하여 2박 3일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7일부터 대통령선거일인 5월 9일까지 병력동원훈련소집이 중지되며, 선거일 이후 정상적으로 훈련소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임군부대와 합동으로 지방자치단체 병무담당자에 대해 전시임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병무청과 수임군부대만으로는 완벽한 병력동원태세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조직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지자체 병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예비군 훈련통지서 공동 교부, 인도인접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여 이들의 책임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포상, 간담회, 친목행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지자체 병무담당자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군사안보의 중추지역인 대전·충남·세종 지역의 병력동원을 책임지고 있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유사시 신속·정확한 병력동원태세 확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예비군들에게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기대해본다.[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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