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넘치는 情이 공존하는 ‘당진 전통시장’
과거와 현재, 넘치는 情이 공존하는 ‘당진 전통시장’
시장 내 상생스토어 입점… 장날에는 이벤트 풍성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4.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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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전통시장은 넘치는 인정과 현재와 과거의 공존,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특별한 곳이다.
집에서 직접 가꾼 싱싱한 채소를 팔고 상인과 소비자가 물건을 두고 가격흥정을 하는 모습은 옛 시장의 풍경 그대로이면서, 전국 최초의 상생 스토어가 입점한 어시장은 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도 엿보게 한다.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위치한 상생스토어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마트로, 어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이 판매하는 야채와 과일, 육류,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으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이곳은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센터가 없는 대신 100평 남짓한 규모의 장난감 도서관이 갖춰져 있고, 1층 어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살수도 먹을 수도 있다.

큰 장이 서는 매월 5일과 10일 당진전통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도 넘쳐난다.
특히 매월 10일과 20일, 30일(마지막 날이 31일인 달은 31일)에는 상인회에서 마련한 이벤트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10일과 20일 장날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네일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우스꽝스러운 키다리 아저씨는 재미있는 풍선아트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30일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작은 문화공연장으로 변신해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시민들이 노래 솜씨도 뽐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장터 국수를 덤으로 맛 볼 수도 있다.

한편 당진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의 20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차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과 연계한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의 변신도 기대된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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