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수담수화사업, 가뭄해소와 국익실현에 큰 기대
[기고] 해수담수화사업, 가뭄해소와 국익실현에 큰 기대
  • 이병두 K-water 서산권 관리단장
  • 승인 2017.04.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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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서부지역 물 부족에 대한 중·장기 해법으로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이 제시되고 있다.
대산임해산업지역은 지속적인 산업단지 및 공장 증설로 공업용수 수요가 증가 추세있다.
인근의 기존 수원(대호지·아산호·삽교호) 조사 결과 여유량 부족, 가뭄취약에 따른 안정성 미흡 등으로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임해산업지역은 세계4위, 국내 2위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한 매출액 41조의 국가 중추 석유화학단지이다.
이에 용수공급 중단 시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것을 고려해, 이상 가뭄 시 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물을 공급한다면 수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기업투자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사태가 우려되면서 성일종 의원과 충남도, 서산시, K-water,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체 등이 역점을 모아온 결실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경우 공장증설 및 산단조성 등으로 2017년부터 부족량이 발생해 2020년 기준, 10만㎥/일(예비량 포함)의 추가 용수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200억 원을 투입되며, 사업내용은 추가 용수 공급이 필요한 일평균 10만㎥을 해수를 이용해 대체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시설, 취·송수시설, 관로 12.7km 등이며, 2020년이 준공 목표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서부지역 8개 시·군의 상수원인 보령댐이 지난달 25일부터‘경계’단계에 진입해 K-water가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이 2018년 13조 원 규모로 예상(GWI 2015)되며, 이분야 국내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면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병두 K-water 서산권 관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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