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18일 화양면 서천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말레이시아 총리실 다토가니 수석비서와 노박래 서천군수,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 신현관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 동서천농협 오영환 조합장 및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쌀 수출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로부터 친환경 서래야쌀, GAP 인증 쌀 등 9개 품목에 대한 할랄 인증을 완료한 바 있는 서천군과 농협은 이날 첫 수출물량으로 13톤을 선적했으며 올해 약 200톤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전망이다.
서래야쌀은 말레시아 정부 쿼터사(베르나스)가 수입 대행하고 NH파살리타, NSK유통그룹 등 대형매장과 한식프랜차이즈 전문식당 다오레를 비롯한 400여 곳의 한국음식 전문 레스토랑 및 한인식당에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현지 교민과 한류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며 현지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날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래야 쌀 할랄 인증에 따른 이슬람권 첫 수출로 이미 수출길에 오른 호주, 유럽연합, 중국에 더해 서래야쌀 수출국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전국최고의 쌀생산지로서의 서천군의 위상을 한층 높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17일 서천군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총리실 다토가니 수석비서는 노박래 군수와의 환담을 통해 서천군과 말레이시아 간 농수특산물의 수출과 행정, 문화교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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