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영농기반 조성 ‘온 힘’
안정적 영농기반 조성 ‘온 힘’
태안군, 가뭄·폭우 등 피해 최소화 위해 농업용수 확보·관개개선사업 적극 추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4.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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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최근 몇 년 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 20일 군청 브리핑실서 건설교통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속적인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 추진과 더불어 여름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관개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봄철 가뭄에 대비한 농촌용수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32억 원을 투입, 관내 가뭄 우심지역인 동해지구 간척지 내 동해저수지 준설 및 보강 사업에 본격 돌입하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원면 소근리와 원북면 동해리 일원 농경지 49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관내 대형관정 104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작동 유무 및 수질검사 등을 마무리하고 추후 △소류지 준설 8개소 △하천 준설 23개소(138km) △들샘 개발 26개소 △간이양수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해 농업용수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며, 저수지 수원이 부족한 안면읍 절골저수지와 소원면 법산1저수지 및 이원면 외포저수지 인근의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 준설과 양수장 설치, 송수관로 매설 등의 사업을 이달 말 준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총 553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송현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도 내년이면 준공돼 소원면 송현리·모항리·파도리 일원 381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폭우에 대비한 관개 개선사업도 역점 추진한다.
군은 폭우 시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등으로 인한 영농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용·배수로 36개소에 21억 원을 투입, 지난 2월부터 이달 준공을 목표로 박스암거 설치와 용·배수로 준설, 수로관 부설 등 정비를 추진 중이다.

또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대소·냉골 소하천에 대한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거노 소하천 및 태안천을 착공했으며, 올해 우기철 이전에 대소·냉골·거노 소하천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 관개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대상 사업으로 오룡·구례포·평안 소하천에 대한 정비를 추진키로 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개수 및 소교량 설치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이 추진 중인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 피해를 비롯,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군민생활 안정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덕 건설교통과장은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 추진에 총 248억 원이 소요되며, 올해 투자되는 127억 원 중 국·도비 84억 원을 확보해 49개소에 대한 정비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적극적으로 추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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