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불법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0일 이 같은 혐의(사고후미조치 등)로 중국인 A씨(3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오전 12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구암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좌회전을 하다 반대 차선에서 직진하던 B씨(39)의 차량과 부딪힌 뒤, 부상자 구호 등 필요한 조치 없이 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유류품과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17일 충남 공주시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불법체류자로 사고가 나자 강제추방 될 것이 두려워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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