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이 올해 1분기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초화장용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최고치의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화장품 수출액은 34억46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314.7% 증가,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입액인 11억1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1배의 성과다.
올해도 수출성장세가 이어져 1분기 수출액은 9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요 화장품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48.7%), 메이크업용 제품(9.9%), 눈화장용 제품(3.9%), 입술화장용 제품(2.5%), 파우더(0.9%) 순(順)으로, 기초화장용 제품이 화장품 수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은 16억78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325.7% 증가해 최근 5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세계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올인원 제품 등 기능성 제품과 천연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화장품·한방 화장품 등의 공급이 최근의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메이크업용 제품 수출은 3억42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245.0% 증가하며 최근 5년 화장품 수출의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색상 및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출시의 효과가 수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눈화장용 제품 수출도 1억 3500만 달러로 2012년 대비 315.9% 증가하며 최근 5년 기초화장품과 더불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