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보령박물관 기획특별전
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보령박물관 기획특별전
‘보령의 고문서, 출세와 삶’ 개최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7.04.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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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문화의전당 내 기획전시실Ⅰ에서 ‘보령의 고문서, 출세와 삶’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 안씨, 남포 백씨, 전의 이씨 문중에서 보령박물관으로 기증·기탁한 조선시대 옛 문서 등 80여 점으로, 시민들에게 보령의 옛 선조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시에 출품된 유물들은 예부터 보령에서 살아온 세 가문들의 문서들로 남포 백씨 가문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쓴 항일의사로 이름 높은 백낙관(白樂寬, 1846~1883)의 묘비명, 전의 이씨 가문에서는 충청도수군절도사를 지낸 이희눌(李熙訥, 1819~1878)의 문서 등이다.

광주 안씨 가문에서 기탁한 임진왜란 때의 원종공신(原從功臣)으로 녹훈된 안대진(安大進, 1561~1604)의 교지(敎旨)에는‘진충보국 만세보령(盡忠報國 萬世保寧)’문구가 씌여 있어, 보령시의 슬로건인‘만세보령’이 등장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융경(隆慶) 2년(1568)에 작성된 남포현의 준호구(準戶口)를 비롯해 각종 산송과 거래문서 등 보령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준비돼 있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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