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괜찮니?’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당진 ‘괜찮니?’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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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4000명, 하루 평균 38명이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당진시보건소가 지난 21일 ‘괜찮니?’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자살의 위해성을 알리고 가족과 이웃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특히 ‘괜찮니?’ 프로그램은 안부를 묻는 것을 시작으로 이웃과 친구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생명사랑지킴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코자 하는 사업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괜찮니?’ 엽서에 감사의 마음을 적으면 우편으로 발송해 가족과 친구에게 전달했으며, 자살에 대한 인식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생명지킴이와 함께하는 자살예방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에게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이끌어 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현재 430여 명의 멘토를 양성해 자살 고위험자를 1:1로 관리하고 있으며, 1,300여 명에 달하는 생명사랑지킴이도 양성해 지역사회 생명사랑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관내 10개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살 위기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으며,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 예방을 위해 생명사랑실천업소를 지정해 번개탄을 관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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