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기진흥공단 지원으로 수출증진 촉매제 역할 ‘톡톡’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의 고용창출과 수출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소재한 ㈜피엔아이시스템(대표이사 신재중)은 3D 애니메이션, VR컨텐츠 등을 제작하는 유망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 규모가 크고, 프로젝트 수행에 장기간 소요되는 업종 특성으로 인해 외부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담보물 부족 등으로 금융권 추가 대출이 어려워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업체의 기술사업성을 인정해 정책자금을 신속히 지원해 지난 1년간 20명이 넘는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며 4차 산업혁명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개별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수출증대 등 경제·사회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해 총 4조510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기술사업성은 뛰어나나,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에 신용대출 위주로 집중 지원됐다.
그 결과 지난해 7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되고 특히, 고용증가율이 비지원기업 보다 5.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이 5.9%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수출금융자금 지원업체는 수출실적이 9.1%나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청은 올해 3조5850억 원의 정책자금을 기업 성장단계와 정책목적에 따라 지원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영판로국장은 “국회 등 외부지적에 따라 작년부터 지원정책 전반에 대해 패러다임 전환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성과중심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책자금이 한계기업의 연명수단이 아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