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 위한 다각적 시책 ‘호응’
지역 농업인 위한 다각적 시책 ‘호응’
태안군, 올해 총 150톤 친환경 유용미생물 공급 계획… 농가 경영비 절감 기여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4.2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이 추진 중인 친환경 유용미생물 보급 사업이 관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생육 촉진과 환경생태보전 및 가축 생산성 증대 등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연중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지난해 대비 30톤 늘어난 총 150톤의 유용미생물(EM) 활성액과 바실러스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의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해 물리성을 개선하고 염류집적을 최소화하는 한편, 유해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토양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경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며 매년 공급량이 늘고 있다.
또 유산균과 효모균 등의 가축용 생균제를 축산농가에서 사료와 함께 급여할 경우 가축의 소화와 면역에 도움이 되고, 광합성균은 축사 내 유해가스 및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친환경농업이 가능해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수요에도 지역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여름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관개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배양액은 누구나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용기를 준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연구실을 방문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