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카페, 생활 속 도서관 된다
병원·카페, 생활 속 도서관 된다
당진시립도서관, 틈틈이 도서관 9개소 협약 체결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4.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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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많이 찾는 병·의원과 카페가 생활 속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립도서관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병의원과 카페 등 9개소와 지난 21일 협약을 체결하고 ‘틈틈이 도서관’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틈틈이 도서관은 당진시립도서관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책 읽는 도시, 당진’ 조성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관내 영업장 곳곳에 독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업소 내에 도서를 비치해 일정기간 무료로 책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틈틈이 도서관으로 선정된 병의원은 ▲굿모닝 비뇨기과·피부과 ▲동의보감 한의원 ▲최대성 한의원 ▲원경희 한의원 4곳이며, 카페는 ▲인트로 ▲할리스 커피 ▲HNH 힐링카페 ▲카페 투콩 ▲카페 타이니 등 5곳으로 이곳에는 틈틈이 도서관임을 인증하는 안내판과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틈틈이 도서관으로 지정된 해당 9곳에서는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책을 빌려서 읽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은 4개월마다 틈틈이 도서관 내 비치된 책을 교환·배치해 보다 많은 책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향후 매년 초 관내 희망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틈틈이 도서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틈틈이 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틈틈이 도서관은 현재 시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이동도서관과 더불어 시민들의 독서 갈증을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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