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5세이브… 김현수 좌완 상대 첫 안타
오승환, 시즌 5세이브… 김현수 좌완 상대 첫 안타
추신수는 메이저에서… 황재균은 마이너에서 ‘멀티히트’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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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뒤늦게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일주일 동안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더불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6-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3경기 연속 등판의 피로감을 잠시 드러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6-4로 2점 차까지 쫓기게 됐다.

1사 1, 3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오는 시속 149㎞ 직구로 삼진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승환은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갈아 기용)으로 좌완 투수를 좀처럼 상대하지 못하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 상대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2타점, 1득점이 됐다.

이날 보스턴은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냈고,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갈아 기용) 적용을 받는 좌타자 김현수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번 타자 좌익수 크레이그 젠트리 자리에 대타로 들어간 김현수는 보스턴 우완 맷 반스의 3구 커브를 때려 안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상대 호수비에 1루에서 잡혔다.

김현수는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와 마주했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이번에는 교체 없이 타격 기회를 줬다.

그리고 김현수는 초구를 때려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로 3경기 만의 안타에 성공했다.
앞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타수 무안타 4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23타석 만에 뜻깊은 안타를 기록하며 ‘플래툰 시스템의 덫’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2-6으로 져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각각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0.216에 머물던 타율은 이날 경기로 0.236(55타수 13안타)까지 올랐고, 득점 1개를 추가해 시즌 8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5-2로 승리하고 4연승 행진과 함께 9승 10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6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황재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86에서 0.295(6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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